경남고성의 목섬에서 정말 재미난 경험을 했습니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갔었는데 목섬도 썰물 때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밀물 때에는 외로운섬이 되는 곳!
처음엔 제대로 검색도 안하고 알아보지 않고 가서 육지의 일부인줄 알았습니다.
멀리서봐도 연결된 것처럼 보이죠.
게다가 처음 도착했을 때 육지와 섬사이로 고작 20cm정도 깊이의 얕은 물이 흐르고, 징검다리가 일부 놓여져 있길래 밀물인 줄알았습니다.
모래도 거의 말라있었구요.
이렇게 걸어다닐 수 있는 넓은 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세시간쯤 섬해변가를 걷다가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바삐 나와봤더니~
헉! 똑같은 곳의 사진인데 이렇게 물길이 생겼습니다.
가까워보이지만 30미터 넘게 바다물이 들어왔고 >> 왼쪽방향으로 조류도 빨라서 정말 불안해보이더군요.
용기를 내어서 딸은 제가 안고 아내와 같이 건넜습니다.
예상외로 물깊이는 무릎 정도까지 밖에 안 오더군요.
하지만 유속이 빨라서 좀더 차기 시작하면 정말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로부터 30분쯤 뒤에 다시 봤더니 200미터 정도의 모랫길이 모두 사라졌더군요. 지도에서보면 고작 70미터정도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2백미터 정도는 되어보입니다.
겁이나서 그런지도 모르죠^^;; 그래도 정말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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