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 딸과 용지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던 이야기

육아 2015. 8. 17. 23:27 Posted by 별이그림자

예전에 육아일기를 올렸던 블로그의 포스팅을 정리해 티스토리이사를 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곳도 네이버검색노출 안 되는 상황이지만 2010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5년 넘게 운영하고 있어서 저희 을 오랫동안 남겨두기엔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이 사진을 찍을 땐 제가 모 신용평가정보회사에 근무하던 때였습니다.

 

실적제 영업직이라 급여는 쥐꼬리만큼 밖에 안 됐지만, 고객과 약속만 없으면 언제든 땡땡이를 칠 수 있는게 장점이었죠.

 

 

 

 

이날도 아내와 딸이 용지호수산책을 나왔다고 연락와서 저도 회사에서 일찍 퇴근했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을 한자루 쥐고 나왔네요. 연두색 색연필! 두돌이 넘어선 다음부터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 볼펜, 색연필입니다. 그래서 나들이를 할 때도 꼭 한자루는 가지고 나옵니다.

 

 

 

 

두번째로 좋아하는건 퍼즐입니다.

 

전 어제부터 목감기 기운이 있는 건지 기침도 하고 목소리가 조금 쉬어서 가급적 햇볕을 많이 받을려고 하는데 욘석은 나무 밑으로 계속 갈려고 하네요 ㅋ;;

 

 

 

 

용지호수비둘기가 제법 있는데 저희 딸도 좋아해서 쉽게 다가갑니다. 누구에게서 배운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비둘기 쫓기를 하더군요^^ㅋ

 

멍멍~ 하면서 강아지도 좋아하지만 정작 다가오면 놀라서 제 뒤로 숨습니다. ㅎㅎ

 

 

 

개미도 좋아하는데 역시 겁을 내서 다가가지는 못하고 집에 오면 꼭 개미가 나오는 을 가지고 와서는 절 보여줍니다. 오늘 산책나가서 봤다는걸 자랑하고 싶은 모양이에요^^
 
지금은 다섯살! 지금도 귀엽지만 그때의 모습도 정말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