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 속의 광안리 해수욕장 분위기가 좋네요

리뷰 2015. 9. 21. 20:09 Posted by 별이그림자

제가 어릴땐 마산 앞바다도 나름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낚시하던 사람도 많았고 여름철에는 가포유원지서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도었죠.

 

그런데 중고등학교 때 정도부터는 오염도가 심해지면서 악취도 심해져서 좀더 멀리가게 되었습니다. 서울생활을 할 때에도 바다구경을 하려면 한참 나가야되었죠.

 

 

 

 

 

이번에 부산을 놀러간 김에 약속장소에서 가까운 광안리해수욕장으로 가봤습니다.

 

광안지하철 역에서 500미터라고 표시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실제 걸어보니 대략 1km 정도? 꼬맹이랑 같이 천천히 걸어가니 20분 정도 걸리는군요.

 

 

 

 

도중에 외국인 한분이 길을 물어보시는데, 스마트폰 번역으로 우리말, 영어를 띄워서 보여주면서 어색하지만 우리말로 얘기하시는데 정말 이렇게 하면 해외여행도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외국인여행객과 대화한다는 부담감이 아예 없더군요. 해변에도 외국분들이 많았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은 처음 왔는데 무엇보다 가는 모래가 가득한 해변이 특색인 듯 싶네요.

 

솔직히 저는 아이와 같이 와서 조개껍데기, 작은 자갈, 게와 고둥, 소라게가 가득한 바닷가가 더 좋은데 모래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니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많은 빌딩과 건물들과 아파트 바로 앞에 바닷가! 서울과 창원에서만 살았던 제 입장에서는 정말 신선한 분위기인 것같습니다.

 

여기서 사시는 분들은 마음이 편할 것 같네요.

 

 

 

 

일하다가 창문너머만 봐도 답답한 마음은 싹 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바다를 찾아서 멀리 놀러갈 것도 없이 잠시 걸어나오면 된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멀찍이 광안대교도 보이네요.

 

 

 

 

아직 물이 차갑지 않아서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도 많이 보이고, 산책하고 있는 연인과 친구들도 많이 보이네요.

 

광안해수욕장, 도심지 속에 있으면서도 물도 깨끗한게 정말 괜찮은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