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서 직장을 구하다보니 정규직이 아닌 개인사업자, 영업직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영업을 하는 방식이 다르지만, 제 경우는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정보성으로 접근하는 편입니다. 영업멘트를 날리기 보다는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해주는 사람으로써 역할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즉,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분이 선택을 할 수 있게 컨설팅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위치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만 듣고는 계약은 하지 않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그래서 상담은 정말 많이 하지만 실제 돈은 제대로 못 버는 편이죠 ㅋㅋ;; 

 

주변 동료들이 이런 비효율적인 행동을 보고 종종 놀리기까지도 합니다.

 

 

 

 

그래서 직종도 다른 곳으로 옮겼는데 역시 영업직, 상담하는 일을 선택했습니다.

 

여기서도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ㅎㅎ;; 정말 많은 상담을 하면서도 소득은 다른 사람의 절반..ㅋ

 

그러면서도 하다보니 3년이나 버텼네요. 하지만 이제 그만둘까.. 고민 중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이것저것 문의하시던 분이 이번에 던킨도너츠6개 세트 기프티콘을 보내주셨네요..^^

 

ㅎ 금액을 떠나서 선물을 받게 되면 정말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대략 4년 동안 두 가지 일을 하면서 고급시계, 머핀 세트, 정말 비싼 책상의자세트.. 이렇게 4번이나 선물을 받았네요 ..^^;;

 

제대로 돈은 못 벌었지만, 이런 걸 자랑하는게 낙인 것 같습니다. ㅎ


이런 만족감 때문에 회사는 그만두더라도 시간이 나는 대로 다른 사람의 고민에 대해서 상담해주는 일은 계속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