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쯤 전에 홈플러스에서 비행기 장난감을 사줬습니다. 뒤로 당겼다 놓으면 달려가는 데.. 아직은 그냥 비행기로 관심을 가지는 모양입니다.

 

그다음날 보니 일렬 횡대로 정렬을 시켜뒀더군요. ㅎ 비행기는 횡대로 세우는걸 어떻게 알았는지 신기했습니다.

 

 

 

 

헛! 그런데 그 다음날 자세히 보니 그런 의미가 아닌 듯 싶더군요.

 

돼지도 두마리가 바짝 붙어 있고..

 

 

 

 

비행기끼리 날개가 겹쳐져서 쭉~ 횡대로..

 

아내가 접어준 매미도 날개끼리 겹쳐져서 있더군요.

 

 

 

 

그리고 아내가 접어준 개구리도 두 마리씩 발을 맞대고 있더군요.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한참 생각을 했습니다. ㅎ 한번만 그러는 것도 아니고 며칠 째 이들 장난감들이 거실과 방안을 왔다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모습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네요.

 

저희 딸은 아마 장난감도 외로움을 타서 혼자 있는 건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그렇게 한 이유는 다른 뜻일 수도 있겠죠..^^ㅋ

 

ㅎ 아이들의 생각을 어른이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