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오후16시55분 동화기업(주)에서 자기주식 1백만주시간외 대량매매처분한다는 공시가 나왔습니다.

 

주식투자를 다시 시작한지 1년 반정도 되었지만, 소액으로 하다보니 여전히 초보자인 제 입장에서는 이게 악재인지 호재인지 몰라서 황스럽더군요.

 

 

 

 

상장주식수1500만주 정도밖에 안 되는데 그 중에서 100만주나 매물로 나온다면 주가가 폭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다시금 차분히 따져보니 시간외 대량매매.

 

 

 

 

보통 장중거래에 비해서 시간외에는 매수주문 자체가 적고, 거래량이 얼마되지 않습니다.

 

그전에 다른 종목들을 생각해보니 이미 사전협의를 통해서 거래조건을 다 확정해 놓고 블록딜(block deal)형태로 대량으로 넘기더군요.

 

 

 

 

그렇게 본다면 이번 자기주식처분 공시 역시 매수자가 정해져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주가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을 듯 싶더군요. 아니 되러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관 등에서 백만주를 종가에 산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그리고 안그래도 현금이 넉넉한 기업에서 그렇게 자금을 만든다는 것은 추후 공장신설, 증축투자 또는 배당 등으로 쓰일테니 호재로도 볼 수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네이버 종목토론실을 뒤적거려봤는데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동화기업 1일 주가변동 : 출처 네이버증권정보

 

물론 토론실에 적지 않은 내용은 쓰잘데기 없는 낚시성글.. 포털사이트의 증시토론을 보다보면 종종 전혀 도움도 안 되는 글이 올라와 있는데 왜 올리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오늘 5월 28일 주가변동을 보니 초반급락했다가 조금씩 회복하던 분위기더군요. 제 생각이 맞았다 싶었는데 다시 오후들어서 급락. 장막판에 -6.21%로 마감했네요.

 

 

 

예상이 틀렸다 싶었는데 오늘 외국인, 기관 매매를 보니 기관 20만주 매수, 외국인 35241주 매수.

 

그렇게 본다면 싸게 사기 위해서 종가금액을 일부러 하락시킨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주식초보자로써는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너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