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주변에 에어건이 설치되어 있어서 정말 편한 듯 싶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창원엔 작은 야산 산책로 주변에도 에어건이 설치되어 있어서 털어버리기 좋아요.
창원 중앙동 주민센터 뒤쪽 편에서부터 도심 속 공원 산책로 길로 작은 야산을 연결하여 '거님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경사도 제법 있지만 그다지 어렵지 않은 길이라서 두돌 된 아이를 안고 가거나 같이 걸어서도 다닐만한 길입니다.
모~ 꼭 멀리 다녀야 즐거운 건 아니잔아요^^ 집에서 가까운 뒷산이라도 마음 편하게 바람을 쐴 수 있는 곳이니 좋은 것 같아요.
ㅎ 두돌 된 저희 딸은 쉭~ 쉭~ 하면서 강한 바람이 나오는 것이 무서운 모양입니다. 소리가 나니깐 엄마, 아빠 뒤로 숨기 바쁘네요^^ㅋ
그래도 안고 이리저리 털면 싫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조금 더운 날씨에 가벼운 등산으로 난 땀도 먼지와 함께 쉭~ 날라가는 것 같네요^^
거님길 초입에 빨간 벽돌로 길을 깔아놨는데 재미난 것이 그 사이사이에 이름 모를 잡초들이 잔뜩 자라났네요.
사람들이 매일 밟고 다닐텐데도 꿋꿋이 자라는 걸 보면 정말 자연은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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