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생활 6개월 동안 느낀 장단점

리뷰 2014. 1. 16. 07:30 Posted by 별이그림자

작년6월말에 이사를 와서 6개월이 좀 넘게 면지역 시골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 부대낌없이 자연에 가깝다는 점이 좋은 듯 싶네요.

 

 

 

 

텃밭에서 열무도 키워보고, 대추도 따고 마당만 나가도 개구리, 귀뚜라미, 나비, 무당벌레..

 

ㅎ 조용할거라 생각했지만 여름 가을, 사람 자동차 소리는 없지만 개구리, 매미, 귀뚜라미 소리로 정신없습니다.

 

그나마 겨울엔 곤충소리는 없고 어치, 참새, 까마귀 등 새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네요^^

 

 

 

 

맑은 공기! 했는데 가끔 이웃집에서 쓰레기 태우는 냄새 때문에 불만입니다. 불법소각인데도 불구하고 솔직히 이웃끼리 신고하는 건 꺼려지네요.

 

아마 이런 이유 때문에 저녁 해질무렵 차를 몰고 귀가할 때보면 여기저기 골짜기마다 소각하는 연기가 가득하게 안개처럼 피어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불법소각에 대한 단속문제과 시골지역 쓰레기처리문제에 대해서 제대로된 해결책이 나와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장보는게 불편하지만 왠만한건 온라인 주문하면 택배로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순대, 통닭, 피자 같은 것은 주문하거나 맘내킬 때 먹기 어렵다는 단점이.. ㅎㅎ 물론 덕분에 생활비를 절약도 할 수 있네요.

 

간식거리로는 전기오븐으로 군고구마를 해먹거나 감자떡 같은 냉동식품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름 모기가 문제인데 이는 방충망 등 잘 준비하면 지내기는 어렵지 않은 듯 싶습니다. 대신 밖에서 물리는 걸 피하기 어렵죠 ㅋ;;

 

여름은 시원한데 겨울이 추운게 문제입니다. 건물이 동떨어져 있고, 기름보일러, 기름값이 한달에 50만원 이상 써도 따뜻한 곳에서 생활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어디든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