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로 알거지가 되었다느니 반대로 떼부자가 되었다는 사람을 간혹 봅니다.
실제 하루 1 ~ 2% 정도 주가가 변동하는 종목은 양반이죠. 5% 이상 오르락내리락 파도를 치는 종목들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2퍼센트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1년동안 정기적금에 푹~ 담궈놔야 받을 수 있는 이자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하루 몇번이고 거래가 가능하고, 오늘부터는 상하한가가 15%에서 30%로 두배 확대됨에 따라서 하나로도 하루에 30% 이익을 올리는 케이스도 있을 수 있고 손실도 입을 수 있는 상황이입니다.
사실 오전에 랜덤찍기를 한다면 왠만한 도박과 별차이 없습니다. 운이 좋으면 벌죠.
세금, 운영비 등을 제외한 복권의 기대치가 50%정도, 경마 복승식의 환급율기대치가 70%대인걸 생각하면 증권거래세, 증권사수수료 등으로 1%도 빠지지 않는 주식매매가 더 유리합니다.
이렇게 변동성이 심하고 단기매매가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왜 주식은 도박이 아니라 투자라고 판단할까요?
이는 코스닥, 코스피에 상장주식을 매수하는 건 그 회사의 가치(지분)을 사는 것이라서 생산적인 측면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XX건설(주)가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하게 되면 기관, 일반인 등의 투자자에게 공모주를 발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은 자금으로 설비투자 등을 하게 되죠.
추후 매매로 샀다고 하더라도 주주가 되었다는 것은 그 업체의 일부를 샀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금이 더 필요할 때에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자금을 모을 수도 있죠.
이런 이유로 각각의 개인은 거래차익을 목적으로 당일 매수매도하기도 하고, 그 업체가 어떻게 돌아가든 관심없이 배당을 받기 위해서 사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투자활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본다면 계획성없는 잦은 매매는 정말 도박에 가깝습니다.
1회 매수매도로 0.33% 정도의 수수료가 붙지만 하루 몇십번도 거래가 가능해서 반복되면 수수료지출로 손실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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