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어느 금융기관에서 받는 것이 좋을까?

재테크 2013. 6. 12. 19:29 Posted by 별이그림자

대출상담사로 재직하여 근무할 때 경험으로 보면, 고객과 상담을 한 이후에 가조회를 신청하면 대략 5~ 10분 뒤에 결과를 받게 되는데 가끔은 금리와 한도가 전혀 마음에 안 들게 나올 때가 있습니다.


한 번은 공기업 직원으로 연봉 4천만원 정도인데 은행에서 이미 4천만원 정도 이용중이더군요. 그래서 저희 2금융권 캐피탈로 연락을 준 건데 가조회를 돌려보니 22% 대에 3천만원이 나오더군요. 한도는 평범하게 나왔는데 금리가 22% 말도 안 되게 높게 나온 겁니다.

 

* 중소기업 연봉 2500만원정도면 은행 대출 2천만원도 잘 안 나오고 거기에 추가로 진행하면 캐피탈은 잘 나와야 1500만원 정도 금리도 20%대가 훨 넘게 나오는게 정상입니다. 그만큼 금리와 한도는 회사와 연봉에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하루이틀 일하는 것이 아니니 빤히 이 사람은 다른 곳에서 대출 받는 것이 더 좋은데.. 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해서 이런 경우 다른 회사로 안내하게 되면 자기 실적이 안 되니 보통은 상담사 자신의 소득을 위해서 신용등급이 낮아서 그렇다느니.. 기존 대출금이 많아서 그렇다는 등으로 핑계를 대면서 그냥 받아라고 권유하게 됩니다.

 

 

 


고객 분이 부담스러워하셔서 결국 다른 캐피탈 한 곳에서 조회를 해봤는데 역시나 15% 대에 한도는 조금 적게 2천5백만원으로 나오더군요.

 

뭐 필요한 금액이 2천만원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 고객분이 선택하긴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특정회사 소속인 때에는 상담원 자신의 소득과 직결되기 때문에 다른 금융회사의 상품과 비교해서 안내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에 비하여 중개사이트에서는 이런 부담이 적습니다. 물론 금융기관 별로 중개회사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여러 곳의 금리와 한도를 조회하여 고객이 원하는 수준이 있다면 공연히 거절하는 것보다는 어떻게든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춰서 성사시키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종종 뉴스에서도 나오지만 휴대폰이나 문자메세지로 오는 스팸광고는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법적으로 명의자의 동의없이 전화나 문자 등으로 대출광고를 하는 것은 불법으로 큰 처벌을 받게 됩니다. 그런 불법광고를 통하게 진행하게되면 사기나 불법중개수수료 피해를 입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