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이 고향이지만 대학때부터 20년간 서울에서 살다가 몇년전에 창원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중고등학교때 큰길을 따라 어시장을 몇번 왔다갔다 해서 그게 다인 줄 알았죠.
이번에 가족과 같이 여유시간이 있어서 마산항 쪽을 거닐다가 갈매기가 많이 보이길래 마산소방소쪽으로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서 퍼지는 장어구이 냄새, 앗! 어시장근처하고 생각이 들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정말 이렇게 넓은 줄은 몰랐습니다.
아내도 저희 4살 꼬맹이도 정말 좋아하더군요.
가운데 쯤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끝이 잘 안 보입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도 건어물, 어패류 말고도 과일, 떡집, 농자재, 음식점 등 다양한 일반 상가까지도 있어서 괜찮은 구경거리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역시 어시장이니 무엇보다 생선.
가격도 저렴한데 바로 집으로 갈 것이 아니라 1박하고 고성으로 놀러갈 계획이라 장보기는 못해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4~ 6월이 멍게 제철이라서 정말 여기저기 큼직큼직한 것이 많이도 나와있네요.
다양한 어패류를 앉아서 까고 계신 아주머니들도 많습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갯가재(쏙), 아내는 결혼전에는 본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가재류가 껍질까기가 좀 귀찮아서 그렇지 정말 맛은 일품입니다. 4~ 5월 봄이 한참 제철이라서 정말 먹음직스러워보이네요. ㅎ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차 마티즈로 출퇴근, 여행의 장단점 (0) | 2014.04.12 |
---|---|
영화 어벤져스와 연결되는 스토리 미드 에이전트 오브 쉴드 (0) | 2014.04.07 |
자연과학, 암석에서 모래까지! 과정을 볼 수 있는 상족암 해변 (0) | 2014.04.05 |
진주 반성5일장, 봄이 되니 재래시장도 활기가 살아나네요 (0) | 2014.03.28 |
디아블로3 서버가 여전히 불안 (0) | 2014.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