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지식의 상담사례를 보다보면 대출빚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축도 같이 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들고 있던 적금의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아 해약하기 싫어서 그런 경우도 있고, 심지어 마이너스 통장 등의 대출상품을 이용할 때 안정적인 원금상환을 대비하고자 적금상품을 추천하는 곳도 있습니다.
또한 5% 미만의 저금리대출로 이자부담이 적어서 그 돈으로 투자상품에 가입하는 경우도 있고, 확정 고금리의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당사자 판단에서는 합리적인 이유로 빚과 저축이 같이 상존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는 객관적으로 보면 좋은 재테크가 아닙니다. 우선 대부분의 대출금리가 투자, 저축상품이자율보다 더 높습니다.
보통보면 만기해약하면 그에 따른 해약금이 있어서 유지하는 것이 낫지 않냐?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별 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적금 등에 가입하여 만기시에 대출원금상환을 준비하는 것보다 조금씩이라도 원금상환을 먼저하여 그 다음달부터의 이자부담을 줄이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이런 점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비상자금이 필요한 상황이 왔을 때를 보면 어떤 선택이 합리적인지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바로 갚아서 기존 채무가 적다면 회복된 신용등급으로 더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지만, 저축액이 많다고 하더라도 기대출금이 많이 남은 상태라면 낮은 신용등급으로 더 높은 이자율을 부담해야합니다.
그게 싫다면 저축상품을 해지해야하는데 차라리 처음부터 그렇게 했으면 손해가 적게 생겼겠죠.
이는 저축보험이나 펀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지에 따른 위약금이 있다고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적극적으로 해지를 고민해보는 것이 합리적인 재테크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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