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워보기 전까지는 육아비용이 얼마나 들어갈지 전혀 예상도 못 합니다.
대학졸업까지 3억이든다, 4억이든다 말은 많지만, 집마다 차이가 있으니 그게 우리집에서도 맞는 얘기일지는 신뢰 못하는거죠.
그런 상태에서는 정말 막막한 불안감만 생깁니다.
지금은 아이를 직접 키워보니 실제 어느 정도 돈이 들어가는지 알게 되었고, 그런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은 많이 줄었습니다.
생각보다 영유아기까지는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더군요.
출산때까지는 검사, 병원비 등은 고운맘카드로 지원을 받아서 실제 제가 지출한 것은 몇십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영유아기에는 분유, 기저귀, 물티슈 등의 소모품비가 많이 든다고 걱정했지만, 대충 계산한 내용에선 1년에 300만원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지금은 정부의 육아지원금도 있으니 부담도 줄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저렴한 것을 구입하고 절약하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줄일 수 있더군요.
그정도 지출은 그렇게 부담이 안 되지만, 생각해보니 역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앞으로 초등학교 이후부터의 학비와 사교육비, 용돈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중고등학교 교복값만 해도 한벌에 20만원대,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다른 애들은 다보내는 학원을 안 보내기도 어렵고, 그리고 옷차림이나 용돈도 또래와 비슷한 수준은 맞춰줘야 합니다.
대학진학까지 생각하면 살고 있는 집안형편과는 전혀 상관없이 일정수준의 자금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결국 출산율이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교육관련 비용, 사교육비가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네요.
정부의 대책들은 대부분 출산과 영유아기에 집중되어 있어서 실효성이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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