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키 크는 마사지 해주기!!

육아 2013. 3. 28. 08:00 Posted by 별이그림자
우리 아이 키 크는 마사지 해주기!!


요즘 아이들 키 정말 걱정되요. 너무 작아도 걱정이고 너무 커도 걱정이에요. 저도 마사지 받는 거 어렸을 때는 좋아했는데 점점 크면서 간지럽고 왠지 부끄러워서 피했던 거 같아요.

 

2살인 우리 딸 노래불러주면서 다리랑 어깨, 팔, 가슴, 배 주물러 주고 있는데요. 해주면 환하게 웃어줘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 마주치면서 마사지해주면 아이의 정서에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귀찮아도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2살 전까지만 해도 정말 크는게 눈에 보이는 것 같았는데.. 두돌 쯤되면서 편식이 늘어나더라구요. 요즘은 뭐든 잘 안 먹어서 걱정이에요.
 
저랑 남편이랑 키가 있어서 당장 걱정은 그다지 덜하는데.. 그래도 비슷한 또래들을 보거나 하면 신경쓰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또 툭하면 넘어지고 박고 해서 멍들 때마다 걱정이 되요. 딸이라 얌전하길 바라는건 엄마 욕심이겠죠? 일부러 긴치마로 입히고 그러는데 아궁..

 

 

 

 

 

제 친구중 하나는 초등학교때 다이어트한다고 영양부족으로 키가 안 크는 것 같다고 하더래요. 성장기 때는 잘 먹고 운동하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어렸을 때 키가 크려고 성장통을 겪잖아요. 전 좀 심했어요. 열도 나고 정신을 잃기도 해서 할머니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할머니께서 제가 너무 아파하니까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께 진단을 받았는데 성장통이라고 다리를 쫙 펴서 주물러주라고 하셨데요. 이때 아프다고 움츠려 있으면 안 된다고요. 아프니까 움츠렸는데 할머니께서 펴서 주물러 주셨어요. 


그렇게 몇 번 하니까 키가 다른 사람들이 못 알아볼 정도로 커있더라구요. 정말 신기했어요. 그때 할머니께서 다리를 펴서 주물러주시지 않았더라면 제 키는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이 들어요.   

 

 



키가 크는데에는 영양섭취나 마사지 효과가 확실히 있다고 하고 운동처럼 근육발달에도 효과가 있대요. 그리고 마사지를 해주면 엄마의 기온과 사랑이 느껴져서 건강하게 자란다고 합니다.


맛사지 하는 방법은 스트레이칭처럼 가볍고 부드럽게..
◆ 첫 번째는 아이를 눕혀서 팔은 만세해서 기지개하듯 쭉쭉 위로 주물러 주세요. 다리도 11자로 붙이고 쭉쭉 아래로 주물러 주시고요. 이때 발목을 다리와 일직선으로 해서 5초간 유지하고 풀어주고 하며 2번 반복해주는게 좋데요.

 

전 우리 딸이 하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넘어지고 해서 제 다리에 앉으면 발목을 돌려주고 있어요. 무리하지 되지 않게 3~4번씩 돌려주면 조금은 안심이 되요. 양쪽 무릎을 접어 양 무릎을 양손으로 감싸고 근육이 살짝 당기는 느낌이 들도록 살짝 눌러주고 골반 운동이 되도록 살짝 돌려줘요 이렇게 해주면 시원한지 좋아해요^^


두 번째는 두 손을 머리에 배개하고 한쪽 다리를 구부려 반대쪽 다리위에 올려 구부린 쪽 골반과 무릎을 살짝 눌러줍니다. 이건 4살 이상 되서야 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5초간 유지하고 양쪽다리 1번씩 해주는게 좋아요.


세 번째는 오른 쪽으로 누워서 오른 손은 위로 쭉 뻗어올리고 왼손으로 왼쪽 발목을 잡아 당기는걸 10초간 유지 시켜주세요. 이렇게 양쪽을 해주시면 되요. 이것도 4살 이상 정도 되서야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발목을 잡아당겨"라는 말을 알아들어야 할 수 있는 운동이에요.
    

네 번째는 손을 머리 위로 하는 자세(우리딸은 2살이라 만세하는 자세로 해요)로 바로 누워서 팔힘을 이용해 뒷목 부분이 당기는 느낌이 있을 때까지 한 5~10도정도 천천히 머리를 올려주세요. 아이가 팔힘으로 하면 좋지만 우리 딸은 아직 2살이라 올리라는 말을 몰라서요^^ 5초간 2번 해주시면 되요.
 

다섯 번째는 무릎을 구부린 채로 앉아서 고개를 숙이고 양팔을 앞으로 쭉 뻗으면서 10초간 유지시켜주세요. 우리 딸은 두 살이라 다리를 쭉 펴게 하고 팔을 잡고 쭉 당겨서 몸을 쑥이게 해서 잠시..^^ㅋ ㅎ 어렵습니다^^ 


여섯 번째는 서서 등 뒤로 손을 잡게 한 다음 쭈욱 펴주세요. 가슴도 쭉 펴져요. 이렇게 5초간 2번반복요.


일곱 번째는 서서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아이와 손을 잡고 허리를 펴고 허리를 구부려 아이의 손을 살짝 당겨주세요. 10초정도 반복해 주세요. 대부분의 동작이 4살 이상 되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덟 번째는 옆구리를 당겨주세요. 아이를 만세를 하게 한 후 오른 쪽으로 왼쪽으로 천천히 살살 당겨주세요. 5초간 양쪽 다 반복해 주세요~ ㅎㅎ


아홉 번째는 두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양손을 허리에 받치고 시선을 위로 해서 허리를 뒤로 젖혀주세요~^^ 우리 딸은 아직 이거 못해요 2살된 우리딸은 엎드려 눕혀서 제가 두 손을 가슴 앞에 넣어서 살짝 10도정도 천천히 들어올리면 시원해 해요^^

  

쉬운 것만 적었어요. 아직 우리 딸은 하지 못 하는 게 많지만^^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들이라 몸에도 좋아요. 어려운 운동이 아니라서 스트레칭이다 생각하고 아이랑 같이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아이는 키가 쑥쑥!! 어른은 피로로 뭉친 근육이 풀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