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노출에 대한 벌칙금 때문에 논란이 된 것이 몇 달 안 지난 것 같은데 반격하는 듯한 연예인들의 노출 범위가 더 심해진 듯한 느낌입니다. 비키니를 입고 사진을 찍는 시대이고 자신의 가장 건강미 있는 모습을 찍어 놓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청소년들에게는 충동과 욕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문제 됩니다.


일본애니메이션이 선정적이다 라고 비판을 했던 신문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데 요즘 우리나라 인터넷 연애신문을 보면 얼마나 노출했느냐가 주된 보도 내용이다 보니 좀 잘못된 게 아닌가 싶네요. 
 
전엔 둘이서만 있을 때는 제가 잔인하다고 좀비 영화를 안 좋아해서 남편 혼자서 보고 나머진 같이 봤어요.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해서 마음에 들었던 것은 감상평을 적어서 글을 올리기도 했었습니다. 남편이랑 영화관 데이트를 할 때가 그리워지네요.^^

 

 

 


최근에 일본 애니메이션 '거인의 진격'이 재밌다고 해서 봤는데 정말 잔인하더군요. 인간을 잡아먹는 거인! 거인이다 보니 식량에 한계가 봉착해서 작은 인간을 잡아먹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인육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온몸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한편 정도 봤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그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 살아야 한다는 부분이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잔인한 장면이 스토리 상에 꼭 필요하다고 해서 넣은 거겠죠. 그만큼 잔인하지만 잔인함 속엔 좌절이 있고 사랑이 있고 용기가 있고 영웅이 있다는... 하지만 27개월 딸이랑 같이 보기에는 너무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와 보기가 어렵네요.

 

 

 

옛날에 우리나라 만화 까치, 하니를 보면 폭력적인 장면은 적었던 거 같은데 늘어가는 폭력성과 과한 노출로 아이에게 영향을 줄까 걱정이 됩니다. 

 
전에 KBS2 안녕하세요 토크쇼에서 남편이 공포영화를 아기랑 같이 보는 것이 고민으로 나왔던 부분이 생각이 나는데요. 남편은 스트롱 베이비로 키울 거다라는 생각이 있지만, 엄마입장에선 걱정되죠.

 

 

저도 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장사하시다 보니 저를 TV 앞에 자주 두시곤 하셨는데요. 할머니께서 전국노래자랑이랑 드라마를 주로 보셨는데 커서 전국노래자랑은 아니지만 음악방송과 드라마를 즐겨보는 걸 보면 영향을 받는 거 같습니다. 조심해야겠어요.

 

전에 뽀로로랑 치로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줬는데 제 딸도 금방 중독이라도 된 것처럼 떼쓰고 그러더라고요. 텔레비전을 볼 때도 신중해서 봐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요즘에 180도 같은 안목을 높여라! 정말 재밌더라고요. 문제는 벌칙이 나오면서 상대방이 당하는 모습을 보고 웃는 장면이 나오면 딸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저만의 생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