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전기드릴의 필요성을 종종 느꼈습니다.
액자걸기, 커튼레일달기에서부터 현관문 보조키달기 등의 인테리어 관련해서 필요한 때가 많고, 시골에서 DIY로 만들기를 해볼려고 하니 정말 갖고 싶더군요.
그래도 사용법도 모르고, 충전식, 코드식 구분과 다양한 종류, 엄청난 가격차이로 구입을 망설이다보니 몇년 지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이사를 와서보니 천정에 뚫린 커튼레일 구멍이 전혀 맞지 않아서 커튼을 달려면 어쩔 수 없이 있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코드형(전기선)으로 구입했습니다.
충전식은 어디든 들고다닐 수 있다는 점은 좋은데 파워가 약해서 철판 같이 단단한 곳을 뚫기는 힘들다는 점! 가격 싼 제품은 주로 나사박기, 풀기용. 결국 단단한 곳까지 뚫을려면(해머) 전문가용으로 비싼게 필요하더라구요.
코드식은 전기를 코드로 연결해야되니 쓸 수 있는 곳에 제약이 있고 파워조절이 어려워서 나사박기는 어렵다고 하더군요. 대신 저렴하고 힘이 좋다는 것이 최고 장점.
당장 필요한게 커튼달기이기 때문이라 저렴한 보쉬 스킬(skil) 6613을 구입했습니다.
드릴공구함에 다양한 드릴날(비트, 일본말로 기리)과 나사못 조금, 설명서가 들어있더군요.
여러 나라말로 되어 있는 설명서가 너무 빈약해서 당황했습니다.
그림과 우리말 설명서를 보고 적당히 이해해서 작동할 수 있을 정도는 되지만 제대로 사용할려면 여기저기 찾아보고 연습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요걸 사람들이 직렬나사(기리피스, 직렬피스 라고도 불림)라고 하더라구요.
일반나사는 우선 홈을 먼저 뚫고 그다음에 나사를 박는 이중작업을 해야하는데 비해서 직렬나사는 십자피스에 꽂아서 바로 박을 수 있어서 작업이 빨라진다고 하네요.
플라스틱대야에 연습삼아 사용해보니 진동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천정 철판에 바로 뚫는 것은 포기하고 반대로 간격에 맞춰서 커튼레일에 구멍을 뚫기로 했습니다.
익숙하지 않아서 까다롭기는 한데 할만은 하네요. 처음 사용하신다면 저렴한 코드형 전동드릴도 좋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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