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환상이 아니라 현실이란 말이 있잖아요? 전 현실 안에 환상이란 생각이 들어요. 현실 속에 있는 환상이기에 더 아름답고, 힘든 부분도 있기 때문에 달콤함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다크초코렛처럼 결혼도 그런것 같아요. 
 

 

 

 

오늘 장날이라 시장에 갔는데 정말 꽃이 화사하게 피었더라고요^^ 이제 슬~ 결혼시즌이죠 ㅎ 물론 이런 봄날은 뭐든 성수기인 것 같아요. 놀이공원, 도박장, 휴가지, 팬션 등 여러 즐길 수 있는 곳은 다 바글바글하죠. 시어머니께서 꽃놀이 갔다가 사람구경하고 왔다고 하시더라고요.

 

특히 놀이동산... 기다리다 빅5 겨우 채우고 온 적도 있어요. 창원도 진해 군항제가 있는데 정말 사람이 바글바글 해요.

 

 

 

 

시즌에 하면 왠지 더 축복받는 느낌도 있고 5월의신부 유명하잖아요^^ 아름다운 고정관념이 있는 거 같아요. 그렇지만 그만큼 돈이 많이 들죠. 현실의 쓴맛이 느껴져요.

 

반대로 비수기에 가면 놀이공원도 널널해서 자유이용권으로 가면 정말 놀이기구 타다 지쳐서 와요^^ ㅎㅎ 결혼식은 예전보다는 덜하다고 하더라도 역시 1~2월, 7~8월이 비수기예요. 7~8월은 더워서 사진찍기도 힘들고 그렇지만 1~2월 겨울은 되러 사람이 없어서 긴장도 덜 되고 좋은 것 같아요.

 

 

 


요즘에 인터넷을 보면 겨울의 신부도 많이 나오잔아요^^~ 물론 사진, 드레스 생각하면 어깨 드러나는 드레스 입고 벌벌 떨며 야외촬영하는 거 정말 힘들죠.

 

 

제 친구는 결혼을 겨울에 했는데 갑자기 스튜디오에서 전화가 와서 빨리 오라고 했대요. 그래서 친구가 신랑한테 전화해서 얼렁 가자 해서 갔더니 사진 찍는 분이 옥상에 눈이 너무 예쁘게 쌓여서 꼭 이때 찍어야 한다고 날이 따뜻해서 금방 녹는다며 얼렁 옷 갈아 입으시라고 하더래요. 마침 어깨를 밍크로 감싸는 드레스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대요.

 

 

 


눈이 녹을까봐 조명없이 했는데도 예쁘게 눈이 햇빛에 반사되고 추워서 그런건지 볼이 발그레해서 정말 예쁘게 나와더라구요. 부러웠어요. 추웠는데도 정말 재밋고 즐거운 추억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앨범을 보고 제가 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옷이 달라? 하고 물었더니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서 드레스랑 한복도 한벌씩 더 받아서 찍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결혼식은 홀에서 해서 추운 거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거기다 요즘 신혼여행을 따뜻한 해외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계절부담도 적구요.

 

요즘은 홀 정말 예뻐요. 궁궐같은 크~은 홀도 있고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이벤트분위기로 된 곳도 있고 파티 분위기로 된 곳도 있어서 낭만을 풍풍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게다가 겨울, 여름처럼 비수기엔 다양한 해택도 많고 홀 대여비용도 저렴한 편이에요. 혼수패키지 세일 등으로 헤어, 메이크업 등도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가격이 절감되고요.


혼수다 예물이다 부담 많이 되시죠? 저렴한 가격에도 즐거운 추억과 함께 행복한 결혼식!! 비수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