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게 되어서 이왕이면 이사가기 전에 여유 있을 때 성묘하기로 했습니다.
김해 공원묘지로 갔는데 계단식으로 되어 있지만 워낙 경사가 높다보니 올라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다가 날씨가 더워서 옷이 다 젖을 정도였네요.
아랫 쪽 산소는 제초기로 벌초를 해놓았는데 윗쪽 산소는 잡초가 엄청나게 자라나 있어서 많이 산만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아이까지 데리고 급하게 서두르다보니 미리 준비해 놓은 것도 빼먹고 안 가지고 와서 적지 않게 당황했네요..ㅋ
과일, 향, 술, 사이다, 돗자리는 챙겨 왔는데... 컵을 빼먹었네요..;;
성묘음식으로 주과포혜라고 해서 술, 과일, 육포, 식혜를 준비하는 것이 원칙이라고는 하지만, 간단하게 과일만 준비했습니다.
벌초할 예초기도 안 가지고 가서 산소 주변만 조금 정리하고 성묘하고 왔습니다.
이번 주부터 장마라고 비가 많이 올 것 같네요. 더운 날씨에 제대로 준비는 못 했지만, 그래도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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