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햅쌀을 말리고 있네요.

리뷰 2013. 10. 4. 21:43 Posted by 별이그림자

추석도 지난 10월 초, 경남 진주입니다.

 

논에 벼들이 익어서 다들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며칠전부터 탈곡기가 보이더니 엊그제부터 추수를 해서 가을 햇볕에 말리고 있네요.

 

 

 

 

찻길 옆에 방충망 같은 작은 구멍이 뚫린 검은 천을 쭉~ 깔아 놓고 수확한 쌀을 널어놓아서 1차로 말리는 듯 싶습니다.

 

저번 6월 초에 보리추수하는 걸 봤었는데.. 4개월만에 쌀을 수확하네요^^

 

 

 

 

좁은 길에도 깔아놓으셔서 저번에 처음 왔을 땐, 이런 길은 어떻게 지나갈까? 걱정했었는데..

 

큰 차가 지나갈 때에는 널어놓은 걸 조금 말아서 옆으로 치우고 지나가면 되는 거였어요 ㅎㅎ

 

 

 

 

오늘 택배가 있어서 나갔다가 이웃집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다 말리고 포대에 담고 계신 걸 봤습니다. 창고에 넣으신다고 하셔서 트랙터에 같이 실어드렸네요.

 

힘은 제가 더 있지만 역시, 요령에선 전 초보이더군요. 한포대에 44kg, 어르신들께는 정말 만만한 무게가 아닐 듯 싶네요. 

 

 

 

 

논두렁의 잡초를 제거한 걸 본지 몇주 안 된듯 싶은데.. 닭의장풀 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잡초들이 잔뜩 자라났네요.

 

ㅎ 저희 것도 아닌데 잘 익은 논을 보면 넉넉한 마음이 드는 것이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