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은 모르겠지만 20대초반 여자친구에게 하던 선물과 결혼 후에 아내에게 하는 선물이 정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말을 한다면 낚인 물고기에게 먹이를 안 준다는 얘기를 꺼내는 사람들도 제법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그런 이유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여러 변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대엔 선물선택에 부담감이 적었습니다. 길거리 노점상에 팔고 있는 2~ 3천원 목걸이나 장난감도 괜찮은 아이템입니다.

 

 

 

 

싸구려라서 되러 큰 부담없이 주고 받을 수 있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별로 고민도 안 하고 돌아다니다 맘에 드는 것이 있으면 사서 후배, 친구에게 쉽게 건넸습니다.

 

 

 

 

그러다보니 전 다다익선이라는 생각으로 많은 친구들에게 많은 것을 줬던 것 같습니다.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바람둥이같다라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지만 별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20대후반, 30대가 되면서 싸구려물건은 건네주기 조금씩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하고 잘못건네줬다가는 오해를 낳기도 하더군요.

 

 

 

 

나이가 들면 선물에 대한 부담이 점점 커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 모양입니다.

 

축의금내는 것처럼 어느 정도 가격대도 생각하고 어떤 관계인지도 생각해야 하고, 상대방 취향까지도 고민해야 합니다. 정 고민이 어려우면 현금이나 상품권 낫다!라는 공식이 통하죠.

 

 

 

 

아내생일선물 정말 고르기 어렵네요. 이럴 땐 20대초반 철없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평소와는 달리 작은 아이템들을 준비해볼까 합니다.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