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관련 상담을 하다보면 변제능력이 제법 있음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소액연체를 하는 케이스를 종종 봅니다.

 

물론 대화를 하다보면 당사자 입장에서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당장 쓸 생활비도 부족하고 다른 휴대폰을 개통해서 잘 쓰고 있는 상태이니 70만원 통신미납요금 정도는 천천히 갚아도 된다는 것이죠.

 

카드대금 500만원 정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매달 급여에서 쓰고 20~ 30만원 남는 여윳돈은 있지만 그정도 갚는다고 빚독촉 안 당하는 것도 아니고 하니 좀 모아서 일시불로 한번에 갚겠다는 생각으로 미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위는 대부분 습관성(習慣性) 행동니다.

 

처음에는 한두달 정도의 기간을 생각하고 미루다보면 1년, 2년도 쉽게 지나가 버리죠. 독촉장 받는 것도 초기에나 당황하지 뒤에는 무덤덤해집니다.

 

 

 

 

하지만 이는 재테크로보면 최악의 선택에 가깝습니다.

 

채무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보면 대부분 25% 이상의 연체이자를 부담하게 됩니다. 아무리 소액이라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갚기 부담스러워집니다.

 

 

 

 

법조치라도 당하게 되면 법비용까지 물어야합니다.

 

물론 몇년 장기연체의 경우에는 원금수준에서 합의를 보는 경우도 있지만, 본인명의 재산을 압류 당할때에는 이자까지 고스란히 내줘야할 때도 생깁니다.

 

 

 

 

그동안의 신용하락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제생활을 못 하는 것도 적지 않은 피해입니다.

 

모두 갚아도 장기연체정보는 그 이후로 몇년간 은행대출이나 신용카드발급을 제한하게 됩니다. 그 사이에 결혼이라도 해서 전세자금대출이라도 받을려고 하면 바로 거절당하는 것이죠.

 

 

 

 

어쩔 수 없이 대부업체라도 이용하게 되면 고금리에 따른 손해는 무지막지합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계획성없이 미루기만하지 말고, 분할으로라도 꾸준히 상환하는 등으로 본인에게 맞는 해결책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