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전쟁영화 콰이강의 다리를 닮았다고 해서 창원에서는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는 저도연육교를 다녀왔습니다.
폭 3m에 붉은색의 고전적인 모습에 정말 폼나더군요. 구경온 관광객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행지로본다면 개선해야할 단점이 너무 많지 않나 싶습니다.
연육교만으로 본다면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차로 10여분 거리에 드라마 '김수로', '계백' 등을 촬영한 해양드라마세트장도 있어서 같이 나들이에 좋죠.
주차장도 조금 작은 듯 싶지만 무난한 크기입니다.
마음에 차지 않는 첫번째! 바로 화장실입니다. 외부만 보면 현대식으로 볼만합니다.
하지만 어이없게스리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아예 없습니다. 남성용, 여성용, 모두 마찬가지더군요. 덕분에 안에는 엄청난 숫자의 파리들만 날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장애인용화장실도 있는데 마찬가지인 듯 싶더군요. 정말 왠만큼 급한 상황 아니라면 안 들어갈 것 같네요.
창원 습지공원에는 친환경화장실이 있던데 여긴 마산이라서 차별하는 건가요? 사람도 많이 오는 여행지에 정말 당황스럽더군요.
그에 비해 주변에 카페와 노점상 분위기는 정말 깨끗해보입니다.
하지만 두번째 문제! 선상에 있는 노래방인지 횟집인지.. 오후 4시경에 회식을 하는지 엄청나게 큰 소리로 빽빽~ 노래를 부르고 있더군요. 분명히 불법일 것 같은데 주변 민폐는 정리되어야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연육교 구복면 구복리쪽 아랫편으로 포장도로가 쭉 나있는데 차를 가지고 와서 텐트치고 낚시하시는 분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하지만 주변에 부서진 폐가도 있고, 여기저기 어업관련 쓰레기들이 뭉쳐져 쌓여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썩어가는 냄새가 폴폴~ 관광지로 홍보하는 곳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입니다.
경남 고성군 외산리쪽에도 해안도로변으로 낚시터가 조성되어 있는데 여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정말 깨끗합니다. 창원시에서 좀 신경쓰고 개선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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