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서 창원 성산구청쪽으로 나갔는데 도로에서 남산천으로 바로 길이 나 있더군요. 신기해서 냇가쪽까지 내려가봤습니다.
바로 왼쪽 편에 큰 안내 표지판도 설치되어 있더군요.
발원지는 불모산과 대암산으로 남천에 유입하는 제1지류라고 설명되어 있더군요.
솔직히 눈에 띄는 건 그 위에 그려져 있는 큼지막한 수달 그림! TV에서나 보던 수달이 여기에도 서식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얼핏 보기에 하천 좌우로 수풀도 무성하게 자라 있고, 수량도 넉넉해서 정말 괜찮아보이는 분위기가 그럴 듯 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물속으로 녹색 이끼같은 수초가 잔뜩 자라나 있고 지저분해보이더군요. 그나마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들이 보이지 않는것을 보면 제대로 관리되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제가 못 찾고 있는건지 물고기가 한마리도 안 보이더군요.
남산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생물이라고 해서 왜가리, 중대백로, 쇠백로, 흰뺨검둥오리, 고마리, 갈대 , 수달은 있는데 역시나 물고기 표시는 안 보이네요.
왜가리, 백로가 논다는 걸 봐선 분명히 물고기가 있다는거겠죠?
아랫쪽으로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큼지막한 바위들이 잔뜩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물고기가 올라오는데 방해되는 시멘트 보를 없애고 바위사이로 시냇물이 흘러가도록 해서 물이 깨끗해지도록 한게 아닌가 싶네요.
복원사업 전후를 보면 확실히 차이가 있어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담구고 뛰어놀만한 시냇가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도심지 가운데 있는 하천치고는 깨끗하다는 느낌 정도죠.
정말 자연스러운 냇가분위기를 내기에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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