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병아리 키우기, 메추리새끼 키우기

리뷰 2013. 3. 19. 23:14 Posted by 별이그림자

예전에 초등학교 앞이나 서울 어린이대공원 앞 공터에서 병아리나 메추리새끼를 파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노란~ 병아리나 줄무늬의 메추리 새끼.. 정말 귀엽죠. 그래서 언제나 그 주변은 아이들로 붐볐습니다^^~

 

암수 생각해서 두 마리 정도 사가시는 분들도 많죠. 비싸지도 않으니 아이들이 직접 사가기도 하구요. 저도 대학다니면서 자취방에서 여러 번 키웠습니다^^;;

 

 

 

 

* 애들은 부화장에서 성별을 골라서 나온 것이라서.. 모두 암컷이거나 모두 수컷이라고 하더라구요. 고기를 위해서 키우는 닭(육계)라면 성장이 빠른 숫컷만 키우고 암컷은 버리기 때문에 나온 거고..  반대로 계란을 위해서 키우는 닭이라면 암컷만 키우고 수컷은 버린다고 하더라구요. 쩝..ㅋ


애들은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따뜻하게 있어야 합니다. 따뜻한 햇쌀이 있을 때에는 괜찮은데 밤이 되면 추워지기 때문에 그다음날 보면 쉽게 죽어 있는 때가 많습니다..;;

 

 

우선 키우실려면 건강한 병아리를 골라야 합니다.
당연히 꾸벅꾸벅 졸고 있으면 안 되죠. 활동적으로 뛰어 다니는 병아리가 건강합니다.

 

밤에는 조금 추워질 수 있기 때문에 한마리보다는 두세마리 같이 붙어있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듯 싶습니다.

 


첫 날은 삶은 달걀 노른자를 으개서 물을 조금 뭍혀 주면 잘 먹습니다. 물을 마실 수 있게 한다고 접시같은데 줘서는 절대 안 됩니다! 물 마신다고 하다가 털이 젖으면 추워져서 죽기 쉽습니다. 최소한 일주일 이상 지나서 좀더 튼튼해진 다음에 물을 따로 접시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상으로 보면 첫 날만 잘 지내면 그 뒤에는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밑에 신문지를 깔고 라면박스같은 데서 몇 마리 키워도 서로 싸우지도 않아서 괜찮죠~

 

하지만 한달 정도 지나면 라면박스도 쉽게 뛰어 넘어서 그때부터가 문제입니다``ㅋ 전 시골에 할아버지가 계신 친구한테 부탁해서 맡겼는데.. ㅎ 시골에서 잘 컸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메추리 새끼는 메추리알처럼 얼룩무늬가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막연한 얼룩무늬가 아니라 멧돼지 새끼처럼 줄무늬가 있어서 정말 귀엽습니다.

 

크기도 병아리알과 비교해봐도 쉽게 알 수 있듯이 정말 작습니다. 한 달 정도는 키워야 그때서야 병아리만 해지죠..^^ㅋ 키우는 방법은 거의 같다고 봐도 되지만 작아서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자그마한 녀석들이 겁도 먹지 않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을 보면 정말 귀엽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