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지역 생활 한달동안 느끼는 단점

리뷰 2013. 8. 12. 17:55 Posted by 별이그림자

무엇보다 크게 느끼는 점은 역시 장보기인 것 같습니다.

 

그전에 살던 곳은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걸어서 10분 거리.. 그전에도 그다지 멀지 않아서 언제든 산책삼아 갔다올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게다가 창원상남5일장 등의 재래시장도 있어서 장보기 쉬웠죠.

 

 

 

 

그런데 지금은 대형마트를 갈려고 해도 차로 30분, 재래 5일장도 10분 이상 걸리는데다가 워낙 사람이 적다보니 재래시장은 별로 살만한게 없더군요..ㅋ


그전엔 오후 9시나 10시쯤 대형마트를 가면 즉석식품 등을 할인을 해서 군것질거리도 많았습니다. 물론 새벽까지 통닭, 족발 등을 배달해주는 곳도 주변에 많았구요.

 

하지만 여긴 정말 밤에 출출해도 방법이 없더군요. ㅋ;; 직접 뭔가 간식거리를 해먹어야합니다. ㅎ 덕분에 다이어트와 돈을 아끼는데에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ㅋ

 

택배이용에는 전혀 차이가 없어서 그만큼 인터넷쇼핑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다음으로 쓰레기처리가 난감하더군요. 그전엔 문전수거라서 대문앞, 공동주택에서 살았으니 1층에 분리수거하는 곳에 각각 맞게 가져다 두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면지역 변두리라 쓰레기 모아두는 곳까지 가져다 둬야 하더군요. 그나마 음식물쓰레기는 분리배출이 안 되고, 가져가는 것은 생활쓰레기 격일, 재활용품 일주일에 1회라고 되어 있습니다.

 

쩝 그곳까지 500미터.. ``ㅋ 게다가 종량제 봉투를 내다 놨더니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안 가지고 가네요. 제 날짜에 제대로 수거도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저희처럼 종량제 봉투로 버리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대부분 쓰레기를 태우는 것 같습니다. 툭하면 태우는 연기 때문에 주변분들이 피해를 보고 있더군요. 그래도 시골이웃사이라서 신고도 못하고..ㅋ


* 쓰레기 불법소각은 과태료 100만원 입니다.

 

 

 

 

재미난 것은 생각보다 조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도시생활에선 무엇보다 차량, 사람 소리로 시끄러워서 시골에서 살면 정말 조용하겠지.. 했는데 왠걸 낮에는 다양한 새, 매미소리... 밤에는 뻐꾸기, 소쩍새, 귀뚜라미 소리 등으로 예상외로 시끄럽습니다.

 

물론 짜증나는 소리가 아니라 정겨운 소리지만요^^ ㅎㅎ 그래서 적막한 느낌은 들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