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아주머니께서 수확한지 얼마 안 된 찰옥수수를 잔뜩 주셨습니다.
비까지 맞아서 그냥두면 곰팡이가 생긴다고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껍질쪽엔 벌써 곰팡이가 조금씩 생긴 것이 있더군요. 이렇게 안 될려면 수확하자마자 건조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권하는 것은 비맞지 않고, 바람이 잘 드는 음지에 며칠 건조시키는 것! 그런데 껍질채 건조시키면 햇볕을 받아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몰랐었는데 시골에서 살다보니 쌀, 보리, 들깨, 콩.. 뭐든 수확하면 햇볕에 며칠 말려서 건조시킨 다음에 포대에 넣더군요.
껍질과 수염 제거하면서 보니 보라색 찰옥수수네요.
정말 매끈하고 예쁜 것도 있고 비뚤빼뚤에 약간 곰팡이까지 생긴 것도 있네요. 한꺼번에 다 먹기는 힘들어서 조금 귀찮더라도 옥수수알만 빼서 냉동실에 보관해두기로 했습니다.
알만 빼면 부피도 많이 줄어드는데다가 밥할 때 넣어도 좋고 요리할 때 쓰기도 편하거든요.
쉽게 빼는 방법은 우선 절반으로 쪼갠 다음에 2~ 4줄을 일렬로 먼저 쭉~ 뺀 다음에 나머지를 옆에서 힘주면 쉽게 빠져나옵니다.
건조옥수수는 젓가락이나 드라이버 같은 걸으로 한줄 쭉~ 뽑고 시작하면 되는데 생옥수수라서 그냥 손으로 했습니다.
저희 꼬맹이도 옆에 붙어서 한몫을 하네요.
뭘 부탁하면 자신도 한 역할을 한다는 것에 자신감이 붙고 재밋는 모양입니다^^
요렇게 옥수수알을 지퍼팩같은 곳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땡!
필요한 만큼 언제든 꺼내서 치즈옥수수구이 같은 요리를 해먹어도 되고, 저희는 매일 밥에 넣는데 정말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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