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바닷가로 자주 놀러가다보니 해변에 주된 구성물이 인지 모래, 잔돌, 자갈, 몽돌, 바위인지에 따라서 전혀 다른 분위기라는 걸 종종 느끼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거제도의 한 해변인데 서쪽으로 모래와 잔돌, 바위 순서로 이뤄져있습니다.

 

 

 

 

 

사람들이 해수욕장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역시 가는모래가 아닐까 싶네요.

 

물도 깨끗하고 파도가 쳐도 먼지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뻘밭은 파도가 치면 물빛이 황토색이 되죠.

 

 

 

 

좀 큰 돌멩이나 가끔 보이고 쓰레기 같은 것도 밀물때 바닷물이 최고로 올라오는 만조선 위로 다 밀려와서 깨끗합니다.

 

대신 소라 같은 건 보기 어렵습니다.

 

 

 

 

지역에 따라 조개는 있지만 양식하는 곳이 많아서 함부로 캐면 안 됩니다.

 

아내는 이런 바닷가에 오면 딸과 함께 꼭 파도놀이를 즐깁니다. 파도가 밀려가면 쫓아갔다가 밀려오면 도망쳐오고.. 그래서 꼭 바지와 신발, 여유분을 가지고 갑니다^^

 

 

 

 

5미리미터도 안 되는 작은돌로 이뤄진 곳입니다. 걷기에도 좋고 자세히 보면 작은 보석들이 숨어있습니다.

 

물론 진짜 보석은 아니고~ 조개껍데기 등이 파도에 갈려서 예쁜 조각이 되는 거죠.

 

 

 

 

자세히 보면 조개껍데기 무늬가 그대로 남아있는 것도 있습니다.

 

심지어 유릿조각 조차도 둥글게 갈려서 마치 보석처럼 예쁘죠. 저랑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잔돌입니다.

 

 

 

요즘은 몽돌해변이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걸어다닐때도 불편한데 왜 인기가 있는 건지 이해가 좀 안 되네요~

 

사실 저희는 주로 뻘밭이나 바위 쪽으로 갑니다. 딸이 좋아하는 고둥 등이 정말 많이 돌아다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