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시대라고 1년 적금조차도 1%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잘 찾아보면 연 40%, 50% 고수익제공한다는 투자처가 가끔 눈에 띕니다.

 

이 정도 수익률이면 누구나 만족할 수준이죠. 금융초보자들은 '헉! 왠 떡?' 하고 앞뒤 안 가리고 낼름 삼키기 쉽습니다.

 

 

 

 

하지만 추심전문가의 눈에는 사기로만 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조금만 주변을 살펴보면 연 10% 금리만 되도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넘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상품이라면 그렇게 높은 이자율을 제시할 이유가 없죠.

 

 

 

 

현재 대부업체의 최고금리는 34.9% 입니다. 이 이상을 받았다가는 형사처벌 당할 수 있죠(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거기에 더하여 대부업등록을 하지 않은 개인끼리의 사채이자를 연 25% 이상 받았다가는 역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자제한법).

 

 

 

 

물론 대여금이 아니라 투자금에서는 이런 제한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법규정과 금융기관의 대출금리를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듯이 연 40%, 50% 이자율로 투자를 유치하는 사람, 기업은 은행대출은 커녕 대부업체에서도 돈을 빌릴 수 없는 신용도라는 의미입니다. 정말 위험하죠.

 

 

 

 

예외적으로 수중에 담보도, 여유자금도 한 푼없이 뛰어난 기술력이나 사업아이템만 있는 상태에서 사업을 확장시킬려고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이 경우에 대표자와 기술자의 신뢰도와 기술력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철저한 비밀주의라서 제대로된 공장시설, 상품, 거래장부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겉만 뻔지르한 사기가 대부분이죠.

 

그리고 뛰어난 기술력, 사업아이템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고리부채를 업고 시작하는 사업은 망하기 쉽상입니다. 정말 능력이 있다면 이렇게 뻥튀기로 시작해선 안 되고 소규모로 차근차근 키워나가야하죠.

 

 

 

이들 업체들의 운영행태를 보면 자금을 끌여들이기 위해서(피해자를 늘리기위해서) 한동안은 이자를 잘 챙겨주다가, 어느 순간 운영상 핑계를 대면서 지체하고서는 떼먹고 팁니다. 결국 대부분 원금도 회수하지 못 하게 되죠.

 

안전한 담보를 잡을 수 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그런곳엔 투자하지 않는게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