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 쓰레기처리 문제점

리뷰 2013. 7. 29. 19:44 Posted by 별이그림자

시골로 이사오면서 걱정했던 문제 중에 하나가 생활쓰레기 배출문제였습니다.

 

일반 도심지야 정해진 날짜에 문전수거, 즉 집앞에만 내다놓아도 수거하시는 환경미화원분들께서 알아서 다 가지고 가시지만, 시골 변두리 지역에서는 정해진 곳이 있어서 거기까지 가져다놔야 합니다. 거점수거라고 하죠.


이사를 와서 보니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농약 빈병, 비닐수거함이 있고 그옆에 모아둔다고 하더군요. 비가림 시설도 없고, 그냥 쌓아놓은..ㅋ

 

 

 

 

제주도의 클린룸시스템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비가 들어가지 않도록 비가림 시설은 해둬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조금 당황했던 부분이 100리터 이상 크기의 반투명봉투에 넣어진 재활용품은 대충봐도 열댓개 이상 쌓여 있던데 종량제 봉투는 하나도 없더군요..ㅋ


그래서 혹시나해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종량제봉투를 봤더니 격일로 수거하는 걸로 되어 있더라구요. 좀 이상하긴 했지만 시골이니 일반 쓰레기가 잘 안나오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온지 며칠만에 지나가다보니 종량제봉투가 하나 나와있던게 보이더군요. 신기.. 그런데 4~5일 계속 보이는 것이 나오는 량이 적으니 수거업체에서 격일 수거도 가끔 빼먹고 하는 모양입니다.
그만큼 배출량이 적으니..ㅋ

 

 

 

 

이사온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왜 일반쓰레기 배출이 없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태우더군요..ㅋ 

 
법적으로 불법소각은 과태료100만원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골은 과거 처리하던 습관이 있으니 못 고치고 있는데다가.. 이웃들 역시 소각연기, 냄새가 싫지만 친분관계 때문에 신고를 하지 못하는 듯싶습니다.


불법소각, 수거업체의 정시 수거문제.. 기본적으로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불법소각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