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외출을 나가면서 일수명함이 눈에 띄더군요. 매일 다양한 종류가 떨어져 있어서 별로 관심을 두지 않지만 특신경에 거슬리는게 있어서 주웠습니다.

 

바로 "새마음금고대출" 이라는 명칭을 달고 있는 것!

 

 

 

 

처음엔 잘못봐서 새마을금고로 읽어서 당황했습니다.

 

게다가 아랫쪽에 '이제 믿을 수 있고 안전한 새마음금고에서 도와드립니다'라는 내용까지 있어서 글자를 자세히 읽지 않으면 착시현상을 일으켜 오해하시는 분도 많을 듯 싶습니다.

* 실제 뉴스검색을 해보니 을, 음 오타를 쓴 것도 제법 눈에 띄네요.

 

 

 

 

게다가 뒷면에도 큼지막한 글씨로 '100% 정상합법대출'이라고 되어 있네요.

 

이 내용만 본다면 2금융권인 새마을금고 쪽에서 진행되는 걸로 착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눈에 익은 명칭을 써서 오해를 유발하는 사칭사기가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그외 내용을 보니 역시 그냥 평범한 일수명함이더군요. 공식등록업체? 란 없습니다. 지역 대부업등록번호를 써야합니다.

 

연 39% ??? 법적으로 현재 최고금리는 연 34.9%입니다. 작년에 법규정이 개정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과거 내용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신용불량자가능??? 정상적인 금융회사라면 절대 안 됩니다. 이런 곳에서 돈을 빌린다는 것은 불법피해를 받겠다고 스스로 나서는 꼴입니다.

 

돈 떼일 걸 알고 빌려주는 곳은 없습니다. 결국 어떻게든 회수하겠다고 불법채권추심행위 당연히 뒤따르게 되는 것이죠.

 

 

 

 

뒷면에 일일상환조건(일수), 즉 100만원 대출금에 상환방법은 10200원을 100일 납부하는 조건으로 연이자율을 계산해보면 연 14.4%.

 

나름 괜찮은 조건입니다. 하지만 절대!!! 이런 조건으로 빌려주는게 아니죠.

 

 

 

통상 선이자 등의 핑계를 대며 10% 이상 떼고 원금을 적게 줍니다. 그럼 90만원 받고 102만원 변제한다면 연 92.5%  불법고금리가 됩니다. 또한 돈을 빌려준다는 핑계하에 대포통장사기를 치는 사례도 종종 있습니다.

 

눈에 자주 띈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절대 주의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