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7월말부터 비 한방울 안 내리는 폭염으로 에어컨을 풀가동하고 있는 주택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성능 좋은 냉방기기가 늘어나면서 덕분에 더위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오랜시간 이용하다보면 점전기요금 폭탄이 두려워지죠.

 

 

 

 

그래서인지 네이버 지식인을 보다보면 에어컨을 하루 12시간 사용하면 전기세가 얼마나 나오는지 문의하는 질문자주 눈에 띕니다.

 

각각의 전기기기들은 전력사용량과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이것만 계산하면 한달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미리 예상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거죠.

 

하지만 이런 계산법으로 예측하는 것은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기기 입니다. 집에서 이용하고 있는 냉장고, 선풍기, TV, 형광등... 그리고 대기전력까지 모두 합해야되기 때문이죠.

 

 

 

 

게다가 에어콘도 제품의 종류에 따라서 전력사용량도 틀리고, 같은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설정온도, 청소여부 여러 조건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 에어컨기종을 가지고 한달청구금액을 예상하려고 하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실제 일정시간 쓰면서 전력량계의 수치변화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저희 집을 예를 들면 8월 2일 오후 6시 전력량계가 9243 이었는데 8월 3일 오후 6시 9254 로 올랐습니다. 하루 대략 11kWh를 사용한거죠.

 

 

 

 

그리고 8월 7일 9300 으로 평균내어보면 하루사용량은 11 ~ 12kWh 정도입니다. 저희는 주말, 평일 생활패턴이 비슷하니 이대로 한달사용량을 예상한다면 341 ~ 372kWh정도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를 한전사이버지점 전기요금안내 > 전기요금계산기(주택용 - 저압)를 이용해서 계산해보면 60,030원 ~ 69,920원 정도가 다음달 청구금액이 될 것같네요.

 

 

 

이렇게 귀찮더라도 며칠 평균값을 구해서 확인하는게 정확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뉴스를 보니 올해(2015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가정용 누진4단계 구간(300kWh ~ 400kWh)에 대해서 원래 단가 280.6원를 3단계 단가 187.9원 단가로 인하적용해준다고 합니다.

 

다음달 생활비가 부담스럽다면 더운 낮시간에 도서관 등에서 피서를 보내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