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집구하기.. 경남 고성, 마산 진전면...

리뷰 2013. 5. 24. 19:34 Posted by 별이그림자

요즘 귀농붐으로 시골집을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하죠. 저희 가족도 가까운 시골로 이사를 갈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이제 두돌 지난 딸도 있고, 아내도 답답한 도시보다는 마당도 있는 집을 가고 싶어해서 가까운 경남 고성이나 마산 진전면, 진북면, 진동면 쪽을 생각하고 있네요.. ㅎ


집은 주변 분위기를 보고 정해야하니.. 오늘 시간을 내서 마산 진동면 > 진북면 > 진전면 을 거쳐서 고성 회화면 > 구만면을 한 바퀴 돌았네요.. ㅎ

 

 

 

 

돌아다니면서 느낀 건 정말 구하기 어렵다는 거였습니다. 다음, 네이버 거리뷰는 찍은지 좀 되어서 진전면의 경우 부동산중개소가 대부분 문을 닫았더군요 ㅋ;;

 

이리저리 찾아서 전화를 했더니 주로 토지(전답)을 거래하고 주택 임대차는 중개하지 않는다는 곳도 많았습니다. 진동면도 마찬가지더라구요..ㅋ


진북면의 경우 그나마 주택도 취급하는 부동산 중개소도 있었는데 면사무소 주변을 주로 하고 조금 외진 곳은 전혀 정보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파트를 소개해주는데.. 애가 떠들고 놀 수 있는 집을 찾으니.. 아파트로 다시 이사갈 이유가 별로 없죠``;;

 


고성도 마찬가지더라구요. 회화면 쪽 부동산도 대부분 돈이 되는 공장, 토지를 주로 거래하지 돈 안 되는 주택 임대차는 아예 손을 대지 않는다는``ㅋ

 

후배녀석 고향이 이쪽이라 구만면쪽을 가보라고 하더군요.

 

 

ㅎ 돌아다니다 보니 이런 폐가도 보이더군요..^^ㅋ

 

구만면 사무소로 찾아갔는데.. ㅎ 재미난 것이 면사무소에 방문하는 분들이 없어서 조용하더군요. 한 30분 정도 왔다갔다하면서 봤는데 면사무소 직원분만 세분.. ㅎㅎ;;

 

면사무소분께 근처 빈집정보에 대해서 여쭤봤더니.. 고성군 홈페이지의 빈집정보 외에는 다른 정보는 가지고 있는 것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왠만한 빈집들은 대부분 정비차원에서 없애버린 곳이 많다고``ㅋ


그래서 살만한 집을 찾기는 어려울거라고, 자세한 정보는 이장님께 문의해보라고 하시면서 이장님댁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이장님께서 댁에 안 계셔서 전화번호만 알아두고 왔습니다. 오면서 네비게이션만 믿고 왔는데 쫍은 1차선 도로로 안내해서 고생했네요 ㅋ;;

 


인터넷으로 보면 귀농할 빈집을 찾을 땐 마을 이장분을 찾아뵈라고 하던데.. 정말 그 방법이 제일 무난한 듯 싶습니다``;;

 

쩝 다음주 시간날 때 다시 한 번 도전해봐야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