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지식에서 답변을 달다보면 가끔 재미난 문의를 보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돈의 발행량에 관한 문의입니다.
지폐를 많이 찍어내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면 우리나라가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미국같은 강국에서 돈을 막 찍어내면 미국은 더 부자가 되지 않나?
재미난 얘기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정반대로 그 나라는 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국가만 있는 가상의 상태를 예를 든다면,
A라는 나라 전체에는 10000원이 있고, 물건도 그에 맞게 10원짜리가 1천개 있다면 균형이 맞는 상태입니다.
그 상황에서 지폐를 더 찍어내서 2만원이 된다면 물건 값도 2배로 올라서 20원이 되어서 2만원으로 균형이 맞게 됩니다.
즉 돈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써는 거의 가치가 없습니다. 지폐를 아무리 찍어내 봐야 현실적으로 있는 물건량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화폐의 발행량 유통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서 물건의 가격(물가)이 올라가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현실은 더 잔인합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돈을 못 믿게 되고 현물을 더 선호하게 됩니다. 기대심리나는 것이 생기죠.
그래서 위 경우에서는 인플레이션이 2배가 되는 것이 아니라 몇배로 더 높게 뛰게 됩니다. 사회혼란을 가져오고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죠.
그런 이유로 화폐량은 적절히 잘 관리되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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