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시원하게 하는 훈훈한 요괴 일본애니메이션

리뷰 2014. 8. 15. 22:30 Posted by 별이그림자

더운 여름엔 공포가 최고죠. 하지만 정말 무서운 건 꿈에 나올까 봐 못 봐요. 훈훈하면서 요괴가 나오는 일본 애니메이션를 추천합니다.

소년 음양사 26 완결
아베노 세이메이를 아시나요? 남편의 소개로 음양사 영화를 본 후 정말 재밌어서 여러 번 반복해서 봤어요. 요즘 들어 생각이 나서 다시 보려 찾아도 안 보이더라구요.

그러다 찾게 되었는데 아베노 세이메이의손자가 있다면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애니입니다. 코믹도 있고 그림체도 귀여워요.

가끔 나오는 세이메이의 활약! 정말 정말 배가 아플 정도로 웃었습니다.

목군과 함께 세이메이를 뛰어넘는 음양사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과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러브스토리와 어우러져 정말 재밌습니다.

디그레이맨 104화 완결
소중한 사람을 잃어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악마의 속삭임, 소중한 사람을 다시 보게 해준다는 이유로 이름을 부르면 소중한 사람은 악마로 변해 부른 사람을 잡아먹고 좀 잔인하죠.

하지만 있을 법한 이야기란 생각이 들어요. 악마는 점점 진화하는 만큼 자신을 잃어버립니다.

태어날 때부터 기생형 이노센스를 지닌 알렌 워커, 악마가 보이는 저주받은 왼쪽 눈을 이용해 악마가 된 인간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교단의 친구들과 천년백작악마와 싸웁니다.

어두운 이야기인데도 나름 밝게 이겨내려는 모습이 보이고, 중간중간 배를 잡을 정도로 재미난 부분이 더 많습니다. 귀여운 그림체지만 줄거리에서 진지해서인지 그림체에서도 현실감이 느껴집니다.

블리치 완결
호로가 나오는 애니입니다. 유령을 보는 이치고, 자신의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사신이 됩니다.

이후로 여러 가지 역경을 이겨내며 이치고의 영향으로 주변의 친구들도 호로를 보게 되고, 끈끈한 우정과 사랑이야기가 재밋게 펼쳐집니다. 판타지를 좋아하신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그림체 예뻐요. 좀 징그러운 부분이 있지만 살벌해서 정말 꿈에 나올법한 정도는 아닙니다.

극장판에 ova까지 인기 애니메이션입니다. 완결되었지만 그후 이야기가 만화로 계속 연재되고 있는 걸 봐선 언젠가 다시 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나츠메 우인장 4기 완결

어렸을 때부터 유령이나 요괴를 보는 아이 나츠메, 어렸을 때 부모님을 잃고 여기저기 친척집을 전전하다 후지와라 부부에게로 인연이 되어 같이 지내게 됩니다.

자상한 후지와라 부부는 나츠메를 따뜻하게 대해줍니다. 하지만 나츠메에겐 큰 비밀이..

나츠메도 이제 고등학생이라서인지 자신의 비밀을 지키지만, 여전히 요괴에게 도망을 다니던 중 야옹선생을 만나 외할머니가 남겨준 유품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과 똑같이 요력을 지닌 외할머니 나츠메 레이코를 알아가며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입니다.

훈훈한 교훈도 있고 우정도 있고 반성도 하게 되더라구요. 그림체는 섬세하고 예쁩니다. 야옹선생이 많이 웃겨요. ㅎㅎ

별빛작은공간